<책 소개>

『진로상담』 초판이 출간된 이후 진로상담을 둘러싼 환경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. 먼저 2015년에 「진로교육법」이 시행되면서 진로교육, 진로지도 그리고 진로상담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보다 튼튼하게 설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. 또한 학교장면에서 진로지도와 상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었던 ‘자유학기제’가 ‘자유학년제’로 확대·강화되고 있습니다. 아울러 공공부문에서는 ‘NCS기반 채용’으로 전환되면서 진로상담과 관련이 깊은 ‘직업기초능력’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. 최근에는 여러 분야에서 ‘4차 산업혁명’이 뜨거운 화두로 등장하면서 진로상담에 던지는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
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『진로상담』(2판)에서 필자들은 몇 가지 개정판 집필 방향에 대해 합의하고, 각 장별로 이를 반영하도록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. 첫째, 『진로상담』 초판을 기획할 당시에 필자들이 여러 번 만나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마련한 전체 구성의 틀은 5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여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. 둘째, 진로상담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자료의 활용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된 통계자료, 직업정보, 교육정보 그리고 변화된 제도적 측면의 내용 등을 최신 버전으로 수정하고 보완하였습니다. 셋째, 각 장의 내용과 관련하여 초판 출간 이후에 탐색된 새로운 이론적·경험적 연구들을 반영하였습니다. 특히 현장에서 진로상담을 실시할 때 활용 가능한 최근의 새로운 기법과 방법론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. 다양한 환경적 변화로 인해 진로상담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되는 이 책이 진로상담자로서의 역할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.



<목 차>